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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기억해 YOO' 울산, 日요코하마와 故 유상철 감독 기린다

울산 HD의 팬 프렌들리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뻗어나간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ACL 토너먼트에서 반포레 고후(일본), 전북 현대를 누르고 4강에 안착한 뒤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다.울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해야 다가올 2차전 원정(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부담을 덜 수 있다. 4강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2025년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한일 자존심이 걸린 첫 판에서 울산 구단은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과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것이다.유상철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며 K리그(1996·2005) 슈퍼컵(2006) A3 챔피언스컵(2006) 정상을 이끌었다. 2005년 울산에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레전드다. 울산뿐 아니라 요코하마(1999~2000, 2003~2004)와도 인연이 깊다. 한일 명가 두 팀에 유상철 감독은 특별한 존재다.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투명 끝에 지난 2021년 6월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울산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해 6월 20일 성남FC전을 유상철 추모 경기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문수축구경기장 내 S8 기둥 뒤편에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을 마련했다. 매 홈경기마다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당시 요코하마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이 병마와 싸우는 순간에도 플래카드로 힘을 실어주며 쾌유를 바랐다. 안타깝게 별이 됐을 때도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이렇게 유상철 감독으로 인연을 맺게 된 울산과 요코하마가 ACL 4강에서 동아시아 최강 팀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된 것이다.울산은 AFC, 요코하마의 동의와 협조를 얻어 ACL 4강 1차전에서 故 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이벤트를 연다. 한일 축구 팬들을 위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 당일 유상철 감독의 생전 활약상과 역사가 담긴 굿즈(머플러·티셔츠)를 판매한다. 울산과 요코하마 팬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부스가 설치된다.해당 상품들은 이번 시즌부터 시행 중인 울산의 ‘UHDFC SHOP 해외 배송’ 품목으로 채택돼 일본 현지 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울산 구단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와 관련해 요코하마 구단은 굿즈 제작과 메모리얼 이벤트에 사용되는 엠블럼, 제공된 유상철 감독 관련 에셋에 대한 로열티를 일절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나아가 울산을 찾는 일본 원정 팬들을 위해 ‘헌신과 기억의 벽’을 개방한다.우선 유족들의 도움으로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에 유상철 감독의 울산, 요코하마 시절 유니폼이 전시된다. 경호와 안전을 확보한 뒤 일정 시간 동안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이곳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킥오프 전 양 팀 팬들과 선수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울산과 요코하마 시절 고인의 생전 모습과 기록을 회상한다. 울산 선수들은 이날 티셔츠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선다.킥오프 후 전반 6분에는 유상철 감독 추모 콜과 박수 응원이 이어진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의 선창과 리딩으로 60초 동안 기립 박수, 유상철 감독 응원 콜 6회, 각 소모임 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울산은 양 구단과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양 구단 프런트가 협업을 통해 첫 대결의 인연을 잘 이어가고 지속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ACL 대회의 의미와 본질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오직 울산만이 가능한 ‘인터내셔널 팬 프렌들리 활동’이다. 이미 울산은 K리그 최고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정평 나있다. 현재 ACL에서 K리그 유일 생존 팀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해외 팀들과 마스코트, 다양한 미디어 활동 및 협업을 통해 구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9:24
스타

[X why Z] 샤이니 키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요즘 성수동이나 홍대입구 쪽 길을 갈 때 사람들이 모여있거나 줄을 서 있는 곳이 있으면 팝업스토어일 확률이 높다. 각종 패션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팝업스토어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인터넷을 할 때 갑자기 떠오르는 작은 창을 ‘팝업’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오프라인에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는 이벤트를 팝업이라고 부른다. 초반에는 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많았는데 요즘은 둘 중 하나는 아이돌 팝업스토어일 정도로 K팝 신에서 팝업스토어는 필수가 돼버렸다. 지난 주말 성수동에서 샤이니 키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서 Z와 함께 다녀왔다. X재국 : 요즘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많이 여는 거 같은데?Z연우 : 예전에는 패션 브랜드나 화장품 브랜드 팝업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캐릭터, 영화, 애니메이션 등등 여러 팝업스토어들이 홍대나 성수동 길거리에 자주 보여요.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도 많아서 라이즈나 제로베이스원(제베원) 같은 경우는 오픈하기 하루 전부터 백화점 앞에서 밤새 줄을 서서 오픈런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요즘은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모두 팝업스토어를 열다 보니 팝업스토어 소식이 없으면 팬들이 서운할 정도예요. X재국 : 키 팝업은 어떤 게 제일 재밌었어? Z연우 : 그냥 아트워크 구경만 하는 팝업스토어나 MD만 파는 팝업스토어는 조금 뻔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데 키의 팝업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들도 많아 재밌었어요. 둘러보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고 또 미션을 성공하면 럭키드로우를 뽑을 수 있었어요. 이벤트 상품들도 맥도날드 피크닉세트, 에뛰드 랜덤 상품, 마그랩 포 스트레스, 롱테이크 랜덤 상품 그리고 키의 포토카드까지 다양했어요. 이번 팝업은 ‘미스터프릭(키)’이 ‘복실이(키 앨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탈출시키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고, 관객들은 복실이의 탈출을 돕는 인턴사원으로 참여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요. 이렇게 퀄리티있는 아트워크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도 많아 심심할 틈이 없고, 이벤트로 여러 상품들도 얻어갈 수 있는데 심지어 입장료는 무료라는 게 안믿겼어요. 팬들이 입장료가 있는 오프라인 행사에 가서 조금 실망하거나 ‘이 돈 내고 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키 팝업은 오히려 ‘무료로 이런 걸 다 누려도 되나’ 싶다는 반응이 많아요. 키의 팝업은 팬들이 많이 오고 MD도 많이 사가고 이런 걸 바라는 팝업이 아니라 정말 한명 한명 모든 팬들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키의 마음을 느끼게 해준 팝업이었어요. X재국 : 팬들이 팝업스토어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이연우 제공) Z연우 : 덕질 용어 중에 ‘오프’라는 단어가 있는데 오프라인 행사를 의미해요. 오프라인 행사는 예를 들어 콘서트나 생일카페, 미디어 전시회 같은 곳이죠. 레코드숍으로 ‘앨범깡’하러 가는 것도 오프라고 불러요. 팝업스토어도 오프라인 행사 중 하나예요. 오프의 장점은 확실히 그런 행사들에 참여하는 게 훨씬 재밌고, 혼자 가기도 하지만 같이 덕질하는 덕질 메이트와 함께 덕질하는 게 좋은 추억으로 남고, 예쁜 사진들도 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온라인에서만 덕질하는 게 가끔 지루해질 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아이돌 팝업스토어에 가서 그 공간이 자신의 최애와 관련 된 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걸 보면 힐링이 돼요. 그리고 대부분 컴백을 하면서 팝업을 여니까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 팝업스토어를 보고 ‘이 아이돌 컴백했구나’ 하고 알 수 있으니 컴백 홍보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키의 팬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또 현장에 미리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공간에 마련된 콘텐츠들 사진을 찍고 열심히 참여하며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게 느껴졌다. K팝은 단순히 노래하고 춤추고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하는 영역을 넘어 팬들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나 미디어 전시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Z를 따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가 봤지만 키의 팝업은 정말 볼거리가 다양했고 ‘고맙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거기다가 무료라니 샤이니의 팬이라면 이번 주말은 무조건 성수동으로 가야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12 05:20
연예일반

[정진영고 팝업고] ‘경성크리처’ 장태상을 보며 월광마티니를 마셨다, 경성이었다

문을 여는 순간 경성이 펼쳐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오설록이 협업해 재탄생시킨 오설록 북촌점의 바설록 공간.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대낮의 햇빛을 받아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고, 곳곳에 놓인 ‘경성크리처’ 소품들은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여기, 월광마티니 한잔이요.”달빛걷기 티에 오미자, 레몬, 우유를 가미해 만든 티칵테일 한잔이 서빙됐다. 칵테일잔을 들고 정면에 걸린 ‘경성 개츠비’ 장태상(박서준)의 사진을 보며 눈을 맞췄다. 왠지 허공에서 건배라도 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바설록이 있는 3층까지 올라오면서 이미 한껏 경성 바이브에 취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설록 북촌점은 넷플릭스와 협업해 내달 7일까지 ‘경성크리처’의 팝업스토어를 겸한다. 무알코올 티칵테일을 파는 바설록은 ‘경성크리처’의 배경인 1945년 북촌의 월광바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가게 곳곳에는 ‘경성크리처’의 장면장면이 전시돼 있다. 1층에선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경성크리처’와 컬래버한 티세트도 만날 수 있었다.본래 오설록 북촌점엔 외국인이 많다. 잘 보전된 한옥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고, 오설록과 같은 한국 전통의 색을 간직한 가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가게 내에 전시된 ‘경성크리처’ 스틸 설명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외국인들이 일제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의 스틸을 가만히 서서 구경하는 것이나 한국식 다기를 이용해 차를 마시는 풍경이 생경하면서도 좋았다.월광마티니에는 세 종류의 다과가 나온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뜨거웠던 약과를 이용한 까눌레와 트러플 치즈 라이스랩, 달빛걷기 티를 넣은 타틀렛 등이 그것. 까눌레와 타르틀렛의 달콤함은 월광마티니와 잘 어우러졌고, 마지막으로 담백한 라이스랩으로 입가심을 하니 딱 좋았다.그대로 가게에서 나오기 아쉬워서 오설록 북촌점 주변을 산책했다. 1970년대에 실제 사람이 살았던 주택을 가게로 개조한 이곳은 바깥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구경하기에 좋다. 날이 좋을 땐 외부 테이블에서 차 한 잔을 즐겨도 분위기가 있을 것 같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트엑스 오설록과 ’경성크리처‘ 컬래버 상품을 구입할 경우 바설록에서 월광마티니가 포함된 티코스를 동반 1인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오설록 관계자는 “이번 오설록과 ‘경성크리처’의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대표 F&B 브랜드와 콘텐츠, 이종산업 간의 만남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이색 콘텐츠들을 만들고자 했다. 방문객들도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에 인증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7 05:34
프로축구

[IS 영등포] “데이트코스로 강추!” K리그 40주년 전시회 팝업스토어 ‘대박’…남녀노소 발길 멈췄다

“더 유니버스? K리그?”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K리그 팝업스토어. 축구에 관심이 크지 않아 보이는 쇼핑객들의 발길도 스토어 앞에서 멈췄다. K리그 팝업스토어는 쇼핑몰 오픈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축구 팬들과 쇼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정판 굿즈가 가득한 K리그 팝업스토어는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의 미디어 및 VIP 시사회가 열린 지난 21일부터 팬들을 맞이했다. 일평균 1000명 이상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도 그럴 것이 K리그 팝업스토어는 4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장 옆에 마련된 터라 전시회를 즐긴 팬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자연스레 팝업스토어로 향했다. 아울러 대형 마트 앞에 팝업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어 일반 쇼핑객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마케팅 본부장은 “팝업스토어가 많은 성수동이나 문래동에서 열까 고려했는데, 날이 춥기도 하고 팬분들이 실내에서 대기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쇼핑몰 안을 택했다”며 “기존 팬도 중요하지만, (대형 마트 앞에 위치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부터 29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2023 K리그 사진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벤트 첫날인 26일 오전에 사진집 200개가 일찍이 동났다.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집을 받은 팬들은 한정판 굿즈를 구경했다. 저마다 관심 있는 물품을 보고 만져본 뒤 지갑을 열었다. 팝업스토어에는 K리그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의류 제품부터 K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크래프트 비어, K리그 파니니 프리즘 카드 등이 배치됐다. 셔츠 등 의류는 K리그 로고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제작돼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 시즌 히트작인 여러 종류의 파니니 카드가 전시되기도 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에서는 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축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BBKEI) 작가가 특별 제작한 카드를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도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 생활용품. 데스크 매트, 볼펜, 러그 등이 이미 완판됐다. 특히 축구장 안에 K리그 엠블럼이 새겨진 러그는 진열을 위해 놓은 마지막 수량까지 팔렸다. 스토어 내 팬들 간 교류를 위한 파니니 카드 트레이딩존도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물품 덕에 팝업스토어에는 남녀노소가 모였다. 혼자 온 축구 팬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온 가족, 커플까지 K리그로 꾸며진 공간에서 추억을 쌓았다. 홀로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찾은 40대 축구팬 장기문 씨는 “(전시회에서) 연보 등을 통해 K리그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MD 상품도 다양해서 좋다. 맥주도 있고 젊은 층을 타깃으로 두고 상품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0대 전북팬 조영웅 씨는 “프로축구연맹에서 최근 1년에 한 번씩 결산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데이트코스로 추천한다. K리그가 팬 친화적이지 않은가. (전시회 공간이) 따뜻하고 무료다. 나중에 유료가 돼도 이정도의 팬이 올 정도로 K리그가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열려 있다. 30일 오후 2시에는 고재현(대구FC) 조영욱(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사인회가 열린다. 이후 이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판매 점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더 유니버스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3.12.27 06:43
산업

티몬, 매월 17일 '리퍼임박마켓데이' 개최

최근 리퍼 상품이 인기다. 리퍼(리퍼비시)란 구매자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정상품, 고장 또는 흠집 등으로 회수한 제품을 수리해 신제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티몬은 올해 상반기 상시 리퍼 상품 전문관 '리퍼임박마켓'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0%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매 건수 104%, 구매 고객도 78% 늘었다. 고객 만족도도 높다. 상반기 상위 매출 35%를 차지하는 가전·디지털 상품 40여종의 고객 리뷰 평균 평점은 별 4.6개 이상, 판매자 품질만족지수 평균도 상품면에서 91점, 배송면에서 94점을 기록했다.티몬은 매월 17일마다 ‘리퍼임박마켓데이’를 개최하고, 사후관리(A/S)가 무상으로 가능한 가전·디지털 상품들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리퍼 전문몰 ‘뉴퍼마켓’과 함께 TV와 에어컨 등 대형가전부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특가 판매하는 동시에 5% 즉시 할인까지 선착순 지원한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리퍼임박마켓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며 "고물가와 맞물려 리퍼나 유통기한 임박, 전시상품 등 합리적 쇼핑상품을 선호하는 수요에 맞춰 상품을 더욱 다각화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7 08:47
부동산일반

도시 경쟁력 높아지는 포항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 산업단지 가깝고 살기 좋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눈길-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전용 59~101㎡, 2개 블록 총 2,994가구 규모포항시는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작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최초로 '배터리산업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작년,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도 포항시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기록하면서 포항시가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초,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 2,000억 원, 포스코퓨처엠과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니켈정제 및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포항시에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여객터미널~환호공원)에 약 1.8km에 걸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으로 2023년 하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환호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도 2025년 완공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환호공원 내에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자, 포스코와 영일만 등 포항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가 있다. 포항시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스페이스워크를 중심으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물론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포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 자족도시로서의 위상이 강화되어 가는 포항시에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235번지 일원(포항환호공원 1, 2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59㎡ 302가구 ▲84㎡ 994가구 ▲101㎡ 294가구이며, 2블록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곡 IC, 포항 IC, 대련 IC 등을 통하면 전국 각지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단지에서 도보로 해맞이초에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깝다. 특히 반경 2km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이 밖에도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일만산업단지 등도 자리 잡고 있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환호공원은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약 180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공원시설과 녹지, 비공원시설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에는 운동 및 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되며 비공원시설에는 단지가 들어선다. 풍부한 녹지와 각종 편의시설을 내 집 앞마당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환호공원 바로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라, 입주민들은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교,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까지 누릴 것이 예상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3,000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돼 눈길을 끈다.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단지 내에서 취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는 다함께돌봄센터, 맘스라운지, 독서실, 체육관,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생활지원센터, 상상도서관, 어린이집. 골든라운지(경로당), 건·습식사우나 등은 물론 지상 38층에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가 꾸며져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풍요롭게 해 줄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37층, 38층 등 최상층에 설계되어 있어 입주민 누구나 환호공원의 사계절 및 아름다운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세대)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펜트리·알파룸(일부세대) 등을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증대했다. 전 타입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관 바닥과 거실 아트월에는 포세린 타일이, 현관 디딤판과 파우더·주방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적용되는 등 집안 곳곳에 고급 마감재를 활용했으며, 자녀방 붙박이장, 전동식 빨래건조대, 3구 하이브리드 쿡탑, 현관중문 등을 모두 기본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실내의 쾌적한 공기 질을 위한 현대건설의 살균 청정 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는데, 현대건설의 특허인 본 시스템은 HEPA 필터를 통한 실내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광플라즈마를 이용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 저감도 가능하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미래가치가 뛰어난 포항시에 공급 중인 데다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고 대단지, 브랜드,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 며 “최근 서울, 수도권에서도 단지가 재조명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31 10:26
산업

티몬 ‘물가 안정’ 지원 릴레이 프로모션

티몬이 5월 한 달간 ‘소비자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펼치는 가운데, 역대 인기 상품을 한데 모은 ‘베스트 팍팍세일’의 흥행에 힘입어 특가 릴레이를 계속해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베스트 팍팍세일은 티몬 창립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물가 타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객들의 5월 가정의 달 쇼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의 최근 한 주간(5.8~5.14) 매출은 직전 주(5.1~5.7) 대비 27% 증가했다. 또한 2주간의 카테고리별 고객 구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식품(33%)이 가장 높았고, 여행(26%), 가전/디지털(22%), 리빙(11%) 순으로 따랐다. 회사 측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은 물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지털 가전제품들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베스트 팍팍세일의 여세에 이어 여행과 파트너사 브랜드에 집중한 특가 릴레이를 이어간다. 하루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올인데이’는 19일에 교원투어 여행이지와 손잡고 유럽여행 패키지를 100만원 미만의 파격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한 금토일 주말 내내 ‘브랜드 패션 위켄드’ 열고 인기 패션 브랜드 초특가 행사도 펼친다. 28일까지 열리는 ‘2023 티몬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3천여 개에 달하는 여행 특가와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티몬이 준비한 5월 행사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워 6월에도 여름맞이 ‘베스트 팍팍세일’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다가올 여름휴가도 알차고, 알뜰하게 계획하실 수 있도록 티몬만의 독보적 프로모션과 혜택을 더욱 다채롭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8 09:09
산업

명품 플랫폼 끝났다고? 뼈깎는 살아남기 중

'트렌비'와 '머스트잇', '발란' 등 명품 플랫폼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고, 한편으로는 수수료와 적립금 혜택을 손질하며 적자 줄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완전히 뚫리고, '오픈런'으로 붐볐던 백화점이 정상화 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업계 1위를 위해 출혈 경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종전 고객의 재구매를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앞다퉈 신규 서비스 출시 3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 3일 머스트잇 앱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평소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골든구스' 운동화와 '구찌'의 미니백, 고가의 패딩이 최대 52% 할인가에 '스페셜 딜'로 판매되고 있어서다. 쇼핑을 위해 재빨리 클릭했던 A 씨는 이내 입맛만 다셨다. 모든 회원에게 주는 혜택이 아닌 이른바 VIP 회원에게만 주는 특별한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A 씨는 "좋다 말았다. 다양한 명품 플랫폼을 쓰고 있었는데, 이제 백화점처럼 한 곳만 집중적으로 이용해 한도를 쌓아야 하는 것인가 싶다"고 했다. 이번 스페셜 딜은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지난 3일 최초로 공개한 멤버십 VIP 대상 첫 온라인 전용관이다. 최근 6개월간 머스트잇에서만 200만원에서 500만원 이상 쓴 레드와 블랙 등급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이보다 덜 쓴 고객들은 구경은커녕 입장도 불가능하다.머스트잇 측은 본지에 "충성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파격 세일가 외에도 전용 세탁 서비스, 초청 행사 등 특별한 서비스가 동반된다"며 "사흘 동안만 1만여 명의 VIP 고객들에게만 서비스를 오픈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응이 뜨겁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최종 집계를 하지 않았으나 준비된 제품의 50% 이상이 품절됐다. 서비스 마감 때는 더 많은 제품이 판매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앞으로도 VIP 고객을 위한 특별한 전용관을 꾸준하게 열 것"이라고 했다. 머스트잇이 VIP 서비스를 공개한 날 또 다른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도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타일별 착용 정보를 모아 콘텐츠로 제공하는 서비스 '트렌비 스타일'이다.종전 명품 플랫폼이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고, 고객의 쇼핑으로 연결됐다면, 이번 서비스는 실제 명품을 입고 즐기는 이들의 스타일링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고객이 우연한 정보 획득과 상품 선택,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는 쇼핑을 경험했다면, 트렌비 스타일에서는 고객의 상품 탐색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트렌비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 발란은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를 목표로 명품 가구나 럭셔리 호텔 숙박권까지 카테고리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적자 벗어나자…수수료·적립금 손질업계는 빅3 명품 플랫폼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잇따라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배경으로 종전 고객들에 대한 '락인 효과'에서 찾는다. 2년 전만 해도 신규 회원을 한 명이라도 늘리기 위한 마케팅과 할인전을 펼쳤으나, 이제는 종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타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막고 재구매율을 높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머트발의 이용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 머스트잇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3월 22만9560명이었으나, 그해 12월 12만8823명으로 축소됐다. 발란도 지난해 4월 59만608명이었지만 8개월 뒤인 12월에는 31만3119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트렌비 역시 2월 58만3944명에서 12월에는 26만8747명으로 반토막 났다. 업계 관계자는 "빅3 모두 올해 각종 광고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으나, 2021년과 같은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다. 적자폭도 큰폭으로 줄이진 못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수료율 및 적립금 제도를 바꾸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트잇은 지난 1일부터 수수료율을 기존 8.0%에서 올해 11.0%로 변경했다. 프리미엄 상품 등록 단가도 올리는 등 실적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8월부터 판매 금액에 따라 7.9%~11.9%의 수수료율을 책정했고, 발란은 8.0% 수수료에 반송비를 별도로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플랫폼이 과거에는 회원 확보를 위해 출혈 마케팅을 펼쳤으나 이제 국면이 달라졌다"며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고, 수수료와 적립금 혜택을 수정해 적자 줄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6 07:00
프로야구

SSG, 구단주 신년사 통해 청라돔 사진 첫 공개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그룹 신년사를 통해 SSG의 새 홈구장을 짓는 '청라 프로젝트'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일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2023년 신년사에서 "화성, 청라 등에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새로운 경험과 꿈을 고객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의 해당 발언과 함께 청라 돔구장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그림에는 정 부회장이 앞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청라 스타필드와 돔구장이 결합한 거대 복합쇼핑시설이 그려져 있었다. SSG 구단의 로고는 돔구장에 크게 새겨져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지난해 8월 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청라 돔 건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2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추진해 야구경기 관람뿐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멀티스타디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해 연결,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예정 착공 시기는 2023년, 목표 완공 시점은 2027년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SSG의 통합 우승을 '신세계 DNA'라며 그룹 구성원들에게 "안주하지 말자"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한 번의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며 "우리(신세계그룹)가 도전한 모든 분야에서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세우는 신세계 DNA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자.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이 떨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의사 결정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 기본과 본질에 가장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우리의 도약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2 15:33
프로축구

'비시즌에도 계속' 울산 현대, 카타르 WC 영상 콘텐츠 제작

K리그 영상 콘텐츠를 선도하는 울산현대가 신박한 콘텐츠로 다신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그라운드 밖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울산이 비시즌 기간 동안 새로운 콘텐츠 도전에 나선다. 2020 FIFA 클럽월드컵(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에서의 인연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초청된 울산은 조별예선 기간 동안 “한국 축구팬이 어떤 방식으로 월드컵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지”를 영상 콘텐츠로 담아 공개한다. 울산은 이번 초청으로 항공, 숙소, 경기 및 이벤트 참가 티켓을 지원받게 된다. 그간 우수한 영상 콘텐츠와 팬 친화적이고 눈에 띄는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아온 울산이 K리그 구단 콘텐츠에 신선한 즐거움을 가져올 예정이다. ‘카탈로그 2’는 지난 2020 FIFA 클럽월드컵 참여 당시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을 브이로그(Vlog) 방식으로 담아 제작한 시리즈 콘텐츠 ‘카탈로그(Qatar log)’를 2022년 버전으로 다시 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미 그대로 출연진의 출국, 도착, 경기 관람과 월드컵이 개최되는 도하 여행기 전부를 영상으로 담아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숏폼과 정규 콘텐츠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올 시즌 울산은 프로스포츠 최초로 OTT 서비스 편성, 프로축구 최초 외부 제작 지원을 받은 다큐멘터리인 ‘푸른 파도’를 매월 정기적으로 제작·방영했을 뿐만 아니라 명품 오피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시즈널 브랜딩과 레트로 상품을 제작하며 전방위적인 팬 프렌들리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올 시즌 총 166,114명 경기당 평균 8,742명의 관중들이 문수축구경기장을 찾게 됐고 K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승과 홍보·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비시즌 콘텐츠 ‘카탈로그 2’를 기획하게 됐다. 울산은 K리그 경기가 없어 아쉬운 팬들과 생생한 월드컵 현장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 다시 한번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팬들 사이에 이야깃거리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서 기자 2022.1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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